31화 2025-09-10 48분

실성

아약이 죽은 지 49일째 되던 날, 혜귀비(고희월)은 환청과 환각 증세를 보이며 아약이 귀신이 되어 자신을 찾아왔다고 한다. 황후는 혜귀비가 헛소리해서 자신까지 연루될까 봐 걱정한다. 한편, 여의의 도움으로 화초방에서 꽃 배달 일을 하게 된 위연완은 황후에게 꽃 배달을 가던 중 우연히 여의를 만나 함께 장춘궁으로 가게 되는데...

32화 2025-09-10 48분

궁중의 사랑

장춘궁에서 화분을 깨뜨린 위연완은 황후의 눈밖에 나면서 계상궁의 가비에 손에 떨어져 온갖 구박을 받게 된다. 위연완을 안타깝게 여기며 능운철은 여의(한비)에게 도움을 청하고, 여의는 가비가 위연완을 '앵아'라 부르며 자신을 모욕하는 것을 알게 된다. 함복궁의 혜귀비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제 태의는 혜귀비의 명이 거의 다 했다고 건륭에게 고하는데...

33화 2025-09-10 48분

저주

혜귀비(고희월)을 만난 여의는 제 태의가 올리는 약탕과 황후가 내린 팔찌 속에 든 숨은 진실을 말해주고, 황후에게 철저히 이용당한 것을 깨달은 혜귀비는 황제를 간절히 찾는다. 황제와 대면하여 모든 진실을 토한 혜귀비지만 황제는 여전히 사건의 배후에 황후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눈을 감기 전, 자신을 믿지 않은 황제가 큰 병을 앓기를 바란 혜귀비의 저주 때문인지, 황제는 역병에 걸려 앓아눕고 마는데...

34화 2025-09-11 48분

잉태

황제가 앓아눕고 한귀비도 병에 걸렸다고 하자, 황후는 다른 후궁의 접근을 막아 황제의 총애를 독차지하고 마침내 회임에 성공한다. 황후는 자신이 회임한 것을 알고 기뻐하지만 태아가 약하다는 소식에 바깥출입을 삼가고 그사이 한귀비가 황후를 대신해 친잠례를 주관하자 불안해한다. 극심한 가뭄에 황제와 태후가 기우제를 올리던 중 칠황자가 열 달을 채우지 못한 채 태어나자 황실은 기쁨에 휩싸이지만 칠황자의 건강은 심상치 않고...

35화 2025-09-11 48분

위답응

칠황자가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로 태어나자 황후의 근심은 깊어만 가고, 가비는 중양절에 낳은 팔황자가 황제의 관심을 받지 못하자 위연완에게 괜한 화풀이를 한다. 황제는 가비가 위연완에게 붙여준 이름에 크게 화를 내며 위연완을 어전 궁녀로 삼고, 양심전 태감 진충의 도움을 받아 위연완은 이윽고 황제의 후궁, 위답응이 되는데...

36화 2025-09-11 48분

선택

어전시위가 된 능운철은 눈앞에서 황제의 총애를 받는 위연완을 애써 모른 척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한편 시간이 흘러 위상재가 된 위연완은 황후 대신 후궁을 관장하는 여의에게 잘 보이려 하지만 여의는 냉대하기만 하다. 천연두에 걸린 말심은 백예희에게 지난날 황후가 저지른 모든 일을 고발하고, 아들의 복수심에 불탄 백예희는 칠황자의 유모를 포섭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