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2015-09-10 46분

1화

한나라 경제 원년, 경제가 즉위하자 흉노대군이 운중을 침입한다. 경제는 적에 맞서 출병할 것을 결정하지만 어사대부인 조착은 국내 제후들이 호시탐탐 조정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고 외적에 맞서 싸우기 전에 제후문제부터 해결할 것을 종용하자, 한 경제는 동생은 양왕 ‘유무’를 조정으로 불러들인다. 황태후인 두씨는 양왕을 영접하며 동지에 맞춰 악귀를 쫓는 의식을 거행하게 되고, 궁중 연회 자리에서 두태후는 갑자기 양왕을 경제의 후계자로 삼을 것을 제의하지만 대장군인 두영은 그 제안이 불합리함을 내세워 반대 의견을 진언하는데...

2화 2015-09-10 45분

2화

양왕과 양국내사 한안국은 한 경제가 추진하고자 하는 새로운 정책인 삭번책에 대해 밀리에 대책을 마련하고, 궁중 왕미인의 남동생인 ‘전분’은 왕미인을 찾아가 삭번이 왕미인의 들인 십황자 유체에 유리한 상황이니 황제의 정책을 지지하도록 한다. 경제는 양왕과 사냥을 나가 삭번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양왕의 지지를 얻어낸다. 경제는 조의를 거행하여 무백관들에게 조착의 삭번책에 대해 설명을 하지만 대신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친다. 그러나 경제는 초,조,교서국등 4소국에 대한 삭번을 실시하고 흉노에 대해서는 화친정책을 펴나갈 것을 다짐하는데...

3화 2015-09-11 46분

3화

조착의 제안으로 실시하기로 한 경제의 삭번책은 두태후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반대에 부딪친다. 오왕을 사신 응고를 파견해 교서왕 유앙과 밀약을 맺고 조정에 대항하자는 모의를 꾸미고, 또, 흉노의 대선우를 찾아가 제후들과 연합해 조정에 대항하자는 뜻을 전한다. 경제는 조착과 함께 삭번에 대비해 주아부가 인솔하는 세류영의 부대를 시찰하고, 주아부 부대의 강한 모습에 고무된 경제는 삭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게 된다. 왕미인은 경제의 명에 따라 궁녀인 추향을 선출해 흉노와의 화친을 위한 가짜 공주를 교육시키고, 일행을 떠나보낸다. 흉노의 환관인 중행열은 흉노의 대선우에게 제후들로부터 연합하자고 들어온 제의와 한 조정으로부터 오는 화친에 모두 응해 조정과 제후들 간의 이간책을 주장하는데...

4화 2015-09-11 45분

4화

오, 초, 조, 교서 등 7개국은 조정의 삭번책에 반기를 들고 동맹을 맺어 조정에 반란을 일으키기로 합의를 한다. 삭번령이 도착하자 오왕은 조정의 사신을 죽이고 병을 일으키자, 초, 조국등 6개국도 영향을 받아 반란이 일어나게 되고, 천하 대란이 일어난 모습에 놀란 경제는 주아부 장군을 태위로 삼아 반란을 진압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한편, 조착의 부친은 세인들로부터 간신으로 치부되는 자신의 아들을 돌이키기 위해 조착을 찾지만 나라를 위해 효를 다하지 못함을 탓하는 아들의 모습을 뒤로 하며 강물에 뛰어들어 자결을 하고 만다. 경제는 반란을 진압하기 위한 또 다른 방편으로 조착과 적대관계에 있는 두영과 원앙을 기용하려 하는데...

5화 2015-09-14 45분

5화

한나라 조정에서 군비 마련을 위해 부유층으로부터 고리의 차관을 하기로 하자, 왕미인의 동생인 전분은 기회를 잡기 위해 왕미인에게 돈을 빌려 국고에 차관할 것을 종용한다 경제는 두영의 건의에 따라 원앙을 만나게 되고, 원앙은 황제를 알현한 자리에서 반란을 평정하기 위해서는 조착을 없애야 한다는 이론을 제시하고 이를 고민하던 경제는 최후의 결단을 내리게 된다. 전선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점점 암울해지자 경제는 결국 원앙의 말대로 원앙을 유비에게 사신으로 보내고, 대신들의 탄핵 상주에 따라 조착을 처형하기에 이르는데...

6화 2015-09-14 45분

6화

경제는 조착을 죽이고 삭번책을 철회했지만 오왕은 여전히 철군을 하지 않은 채 천하를 제패하려는 야심을 들어내고, 오왕에게 화친을 청하기 위해 보낸 봉상 원앙마저 억류해 버린다. 오군 영내에 억류되어 있던 원앙은 그의 오래 전 하인이었던 오군의 한 교위의 도움으로 억류되어 있던 곳을 빠져나와 이광 부대와 마주치게 되고, 두 사람은 양도성으로 들어가 양왕과 양국 승상인 한안국과 대면하게 된다. 양왕은 오군으로부터 위협을 느끼고 이광을 시켜 황제에게 원군 파병을 요청하도록 하나, 황제는 원군 파병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오히려 이광을 승진시켜 주아부의 군영으로 보낸다. 주아부는 양왕의 원군 요청을 거절한 채 강호의 고수인 극맹과 위관을 만나 오군의 양식 보급로를 차단하려는 작전을 개시하는데...

7화 2015-09-15 45분

7화

주아부는 오군의 식량 보급로인 회사구를 급습하여 오초군의 식량 보급을 차단하고 오초 양군간의 자중지란을 일으키고, 오왕은 양국의 도읍인 수양성의 포위를 풀고 철군을 하여 주아부 부대를 공격한다. 그러나 식량 부족으로 이미 와해된 오초군은 필승의 각오를 다진 주아부 부대와의 대결전에서 참패하자 초왕을 비롯한 다른 제후왕들은 모두 자결하고 오왕은 동월국으로 피신하지만 결국 극맹의 손에 최후를 맞이한다. 두영이 제후왕들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지름길이 바로 믿을만한 황태자를 책봉하는 것이라 간언하자, 경제는 황태자 자리에 적합한 인물을 찾기 시작하는데...

8화 2015-09-15 45분

8화

경제는 두영과 주아부의 상주를 받아들여 장자인 율비의 아들 유영을 태자로 책봉하기로 하고, 두영에게는 유영의 사부인 태자태부의 직위에 임명한다. 내심 경제의 후계자로 양왕이 되기를 바랐던 두태후는 경제의 이런 결정에 노발대발하지만, 과거 두태후의 말을 듣고 사부를 죽여야만 했던 고통을 얘기하자 어쩔 수 없이 수긍하게 된다. 장공주는 자신의 딸을 황태자로 책봉된 율비의 아들과 혼인시키려는 야심을 가지고 율비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중매쟁이인 오 노파를 보내지만 율비는 장공주의 그런 행동을 비웃으며 거절해버리는데...

9화 2015-09-16 45분

9화

장공주는 율비에게 자신의 딸과 태자를 정혼시키자는 제의를 거절당하자 불쾌한 마음에 왕미인과 함께 황제가 있는 탕천궁으로 향하고, 왕미인은 이때를 틈타 자신의 아들과 장공주의 딸 아교의 정혼을 맺기로 약속한다. 경제는 왕미인을 불러 놓고 변경을 주기적으로 침범하는 흉노와의 화친을 위해 왕미인의 딸인 남궁공주를 흉노에 출가시키자는 제의를 하고 왕미인은 이에 승낙해 자식과의 슬픈 이별을 하게 된다. 율비는 장공주와 있었던 문제를 풀기 위해 경제를 찾아가 갖은 교태를 부려 보지만 율비의 행동에 기분이 상한 경제는 화를 내며 율비를 쫓아 버리는데...

10화 2015-09-16 45분

10화

주아부의 도움을 얻어 율비를 황후에 책봉하자는 상주를 올린 율분은 그렇지 않아도 머리가 아픈 경제를 노하게 만들고, 옥에 갇혀 버린다. 경제는 과거 선제의 충신인 위관을 만나 보검을 내리며 병권을 하사하고, 주아부에게는 승상의 직위를 맡도록 하고, 태자인 유영을 폐하기로 결정한다. 양왕은 경성 상황이 급변하고 있음을 알고 한안국을 경성에 보내 황태후의 심정을 건드려 황위에 오르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경제는 율비를 폐하고 율비 가족을 멸하려 하는데....

11화 2015-09-17 45분

11화

한안국은 양왕에게 경성 상황에 대해 고하고, 미묘한 경성 상황에 불안감을 느낀 양왕은 신하들을 대동하고 경성으로 향한다. 경제로부터 미움을 사 옥에 갇힌 율비는 결국 절망에 빠진 나머지 독을 복용해 자결을 하고 만다. 왕마마의 동생 전분은 두영이 은거해 있는 곳으로 내려가 두영을 설득해 태후가 양왕을 후계자로 책봉하려는 사태를 제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원앙과 함께 태후 앞에 나아가 양왕의 태자 책봉을 만류하는데…

12화 2015-09-17 45분

12화

경제는 연회를 베풀어 양왕을 돌려보내지만 이에 분노를 느낀 양왕은 누군가 조정에 내통하는 자가 있다 생각하고 국상인 한안국을 옥에 가둔다. 이에 양왕은 양승과 공손계의 간언을 듣고는 자신의 태자 책봉을 반대하는 무리들을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자객을 보내 원앙을 비롯한 수십 명의 반대세력들을 제거한다. 경제는 상사절을 맞아 모인 자리에서 유체의 뛰어난 지혜와 생각에 유체를 태자로 책봉하기로 결심하고, 태후 역시 누이인 장공주의 말을 듣고는 왕미인을 황후로 책봉하는 데 동의하는데...

13화 2015-09-18 46분

13화

양왕은 한안국을 시켜 황후가 된 왕미인의 동생 전분을 매수해 살인사건의 책임을 양왕에게 내리지 말도록 하려한다. 경제는 질도를 시켜 양왕의 수하인 양승과 공손계를 잡아들이도록 하지만 양왕은 경제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수하들을 내주지 않는다. 한안국의 설득으로 범인들을 조정에 넘기기로 한 양왕 앞에서 양승과 공손계는 자결을 하고, 두 사람의 수급은 황제에게 전해진다. 양왕 문제로 노심초사하던 두태후는 양왕을 용서하기로 했다는 경제의 말에 안심을 하지만, 경성으로 입조하던 양왕의 모습이 사라지자 다시 노발대발하며 경제를 향해 독설을 내뱉는데...

14화 2015-09-18 45분

14화

장공주를 앞에 내세워 경제 앞에 무릎 꿇고 면죄를 청한 양왕은 경제로부터 사면을 받게 되고, 왕미인의 아들 유철은 정식 황태자로 책봉되어 태자태부인 위관으로부터 유교의 도리에 관한 교육을 사사받는다. 임강왕 유영은 종묘를 침범하여 사유지로 사용한 죄를 물어 중위인 질도에게 끌려와 하옥되고, 두영의 도움으로 몰래 태후에게 보내려던 유영의 서신이 발각되자 유영은 옥중에서 목을 매어 자결하고 만다. 4년 후, 성장한 유철은 유학의 대부인 태자태부 위관과 노학의 대부인 세마태부 급암이라는 두 사부로부터 교육을 받던 중 두 이론 사이에서 모순을 느끼는데...

15화 2015-09-21 45분

15화

안문의 방어를 맡고 있던 질도는 여러 차례 흉노의 변경에 공격을 가하고, 이를 못 땅히 여긴 흉노의 대선우는 중행열의 계략을 받아들여, 두태후에게 남궁공주가 보낸 것으로 가장한 예물과 서신을 넣어 보내자 평소 질도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았던 두태후는 질도를 귀환시키려 하나, 이에 회의를 느낀 질도는 그 자리에서 자결을 하고 만다. 안문에 질도가 없자 흉노는 대군을 이끌고 안문으로 쳐들어와 안문의 새로운 태수인 풍경과 2천여 명의 관병이 전멸되고 마는데...

16화 2015-09-21 45분

16화

양왕이 마지막으로 입조를 하여 경제 그리고 태자와 함께 사냥을 나가게 되고, 이 자리에서 양왕은 태자의 비범함을 느끼고는 자신이 애장하고 있던 준마를 선물한다. 그러나 양왕은 그 길로 양국에 돌아가고 돌아간 지 얼마 안 돼 열병으로 세상을 하직하고 만다. 태자는 주아부와 함께 북쪽의 군영에 들어가 시찰을 하게 되는데, 이미 태위직에서 물러난 주아부가 군대 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본 태자는 이를 경제에게 보고하고, 주아부의 지나친 위세에 위기감을 느낀 경제는 주아부에게 공식적인 모욕을 주는데...

17화 2015-09-22 45분

17화

한경제는 중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는 시간을 앞당겨 태자인 유철의 성인식을 치뤄준 뒤 국사를 태자에게 맡긴다. 죽음을 앞둔 경제는 주변을 하나 둘씩 정리하면서 비밀리에 두영을 불러 마지막 밀서를 건넨다. 경제의 병이 악화되자 태자인 유철에게 황위를 넘겨주며 제위식을 치루고 왕씨의 침실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되고, 경제의 뒤를 이어 황위에 오른 유철은 가장 먼저 대신들의 인사부터 정리하기 시작하는데…

18화 2015-09-22 45분

18화

유철은 인재를 등용하기 위한 전시를 열고 공송홍, 엄조, 동중서와 같은 인물들이 응시를 하게 되고, 두태후와 장공주는 황로학파들과 함께 유학파들을 대거 중용하는 황제를 못 마땅해 하며 사태를 지켜본다. 두태후는 가사 문제만은 자신의 손으로 치루겠다는 다짐을 하고는 두영과 전분을 시켜 황제도 모르는 아교와의 혼례를 추진한다. 이에 무제 유철은 자신도 모르는 혼사에 격노하지만 전분은 궁중의 평화를 위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유철을 진정시키는데…

19화 2015-09-23 45분

19화

위관은 유철에게 자신이 유가출신이라 태황태후의 눈 밖에 났다는 사실을 고한 후 사직을 자청하고, 어사대부인 직불의 역시 위관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고 저항하다 함께 해임을 당한다. 유철은 원치 않는 아교와의 혼인에 앞서 혼례 예물을 들고 찾아온 회남왕 유안의 딸인 유능에 반해 유능과 뜨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유능은 매정하게 돌아서는 유철의 뒷모습을 보며 앙심을 품게 된다. 결국, 황제가 원치 않는 아교와의 혼례는 치러지고 궁중은 잔칫집 분위기에 휩싸이나 유철은 오히려 답답한 마음을 술로 달래는데...